| 초록(부가정보) |
본 연구는 중학생이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관계를 탐색하고, 이 과정에서 우울과 관계적 공격성이 갖는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소재 중학교 1, 2,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총 301명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적인 부모 양육태도는 사이버불링 가해행동과 부적으로 관련되어 있었다.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은 우울 및 관계적 공격성과 정적으로 관련되었으며, 우울은 관계적 공격성과도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우울은 부모 양육태도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였다. 셋째, 관계적 공격성 역시 부모 양육태도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였다. 넷째, 부모 양육태도와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관계에서 우울과 관계적 공격성은 순차적인 이중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즉, 청소년이 부모의 양육태도를 부정적으로 지각할 경우 우울 수준이 높아지고, 이는 관계적 공격성을 증가시켜 결국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부모의 양육태도 및 청소년의 내면적·관계적 요인을 고려하는 것이 사이버불링 가해행동의 이해에 중요함을 시사하며, 예방을 위한 상담적 개입에 실질적 함의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