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건강재단과 행복가정재단이 공동으로 2007년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동안 전국 7개도시 1139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행복의 주요 요소로 ‘가족관의 관계’(29.6％) ‘나 자신에 대한 긍정적 생각’(21.4%), ‘경제적/외모/건강 같은 물리적 조건’(19.8%), ‘친구와의 좋은 관계’ (19.7%)를 꼽았다. 그러나 청소년 2명중 1명은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3명중 1명은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돼 한국 청소년들이 느끼는 행복감은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청소년건강재단과 행복가정재단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청소년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실천 지침인 ‘행복지수’를 개발했다. 이 행복지수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행복을 느끼기 위해 ‘꿈을 갖을 것’, ‘스스로 만족할 만한 일을 찾을 것’, ‘스스로 내린 결정을 신뢰 할 것’등이 요구되며 가족관계에 있어서는 ‘가족이 함께 외식할 것’, ‘부모님에게 애정을 표현할 것’등이 꼽혔다 또한 ‘잠을 충분히 잘 것’, ‘이성친구를 가질 것’, ‘친한 친구를 만들 것’ 등도 일상 생활에서 행복을 느끼기 위한 행동들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의 김병후 이사는 “청소년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 국내 청소년 교육은 청소년의 행복보다 학습부진, 학교폭력 등의 문제해결에만 중점을 두어왔다”며, “입시 등 청소년에게 가중되는 스트레스 환경에서 청소년들이 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가족간의 대화는 물론, 규칙적인 운동을 위한 환경조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청소년, 부모, 교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에 관한 추가조사에서 한국 청소년들은 2명중 1명(47%) 꼴로 학교 생활을 하면서 체력의 한계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건강 문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체력한계에도 불구하고 국내 청소년의 2명중 1명(45%)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운동을 하지 않는 원인으로는 ‘흥미가 없어서(16.7%)’, ‘마음의 여유가 생기지 않아서’(15.6%), ‘학교가 늦게 끝나서’(15.2%) 등으로 조사돼 청소년들이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 김재현 기자

일본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와 올해로 38년간 교류하고 있는 유네스코 도협회는 매년 청소년 상호방문을 통해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오다야스 유키 일본 히로시마 청소년문화센터소장(62)은 “한국의 분단현실을 직접 체험하면서 청소년들이 다시 한번 평화의 소중함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유네스코 도협회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일간의 관계 개선 및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 정래석 기자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유인물을 공원을 찾은 일본인과 외국 관광객들에게 나눠주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과 일본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학생들은 공개서한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 사과와 책임 이행으로 우리 할머니들의 피눈물을 멈추게 해 달라"며 "이를 통해 일본이 경제대국뿐 아니라 양심대국, 평화대국의 주축이 돼 아시아와 세계로부터 존경받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과거사를 분명히 인식하고 다시는 위안부 문제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함께 평화의 노래를 부르자고 촉구했다. 학생들은 집회에 앞서 바이올린과 가야금 연주와 함께 '아리랑' 등 전통 민요를 합창하는 등의 작은음악회를 갖고 공원을 찾은 일본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공원을 찾은 많은 일본인들은 역사모임 소속 학생들의 집회를 관심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중이라는 베네수엘라 출신 한 관광객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처음 들었다"며 "그런 잘못된 역사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관광객들은 "위안부 문제 때문에 현재의 한-일 관계에 문제가 있느냐""위안부 문제가 언제 발생했느냐"며 관심을 표명했다.

자신을 일본계 미국인이라고 밝힌 30대 여성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비극의 역사는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일본사회와 친구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가 여성에게 너무나 큰 상처를 준 치욕의 역사라며 흐느껴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학생들은 '일본군 위안부 사죄 배상' 등 구호를 외치며 1시간가량 진행된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자리를 옮겨 인근 이치카와루터센터에서 열린 '제34회 야스쿠니신사국영화저지 8.15 도쿄집회'에 참석, 작은음악회를 개최하고 참석한 일본인들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성실한 대응을 촉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2박 3일 동안 진행된 일본군 위안부 도쿄 항의시위를 마무리짓고 16일 낮 서울로 돌아간다. / 이경욱 편집위원

16일에는 각국 선수단이 입국해 대진표를 추첨하고 17일에는 선수단별로 연습을 펼친다. 이어 18일 본 대회가 열리며 19일에는 참가자들이 부산 등 경상도 지역 문화,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유도 대회에는 한국의 경우 유도 명문인 부산체고, 부산디지털고와 대구 계성고, 서울체고 등 10개 팀이 출전한다. 또 일본에서는 가호고, 간치쿠고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이밖에 중국이 다롄고, 대만의 타이베이 시안밍고, 미국의 아메리칸고 등이 나온다.

지난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의 하형주 이사장(동아대 교수)은 "유도를 청소년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대회를 창설했다"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시민회관을 찾아 호쾌한 유도도 즐기고 비보이 등 공연도 만끽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