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식 7월호

근로기준법 및 공무원 복무 규정이 바뀌어 토요휴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근로기준법을 준용하고 있는 본원도 규정 일부를 개정, 7월1일부터 토요휴무제 시행에 들어간다. 본원은 이사회 서면 결의를 거쳐(6월 10일) 주당 44시간이던 근무시간을 주 40시간(주5일 근무제)으로 축소하고 토요휴무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휴가 관련 규정중 ▲월차휴가가 폐지되고(제57조 삭제) ▲생리휴가가 무급화 되었으며(제71조) ▲연차 휴가(제59조) 일수가 조정되었다. 연차 휴가(제 59조)는 1년 이상자부터 15~25일이며(매 2년마다 1일 가산, 최대 25일), 1년 미만자는 월 1일의 휴일을 쓸 수 있다(적치, 분할 사용 가능). 또한 배우자 출산시 휴가는 1일에서 3일로 늘었다. 한편 본원은 부장급을 중심으로 휴무토요일의 상담 근무조를 편성, 더욱 향상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품성계발연구회’ 발대식 가져

품성계발 조기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초등학교 교사 중심의 품성계발연구회를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는 본원은 올해 3개 지역(서울, 안동, 영주)을 신규지역으로 선정하였다. 6월 9일 경상북도청소년종합상담실 강당, 17일 서울명덕초등학교(초등상담연구회 주관), 28일에는 영주시청소년상담실 회의실에서 ‘품성계발연구회 발대식’ 및 ‘품성계발지도자’ 위촉식을 가졌다. 연구회 소속 교사들은 담당하는 총 32개 학급에서 매주 품성계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격주 1회 정기적으로 사례회의에 참석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2004 청소년 상담사 자격연수 8월 25일까지 계속

2004년 청소년 상담사 자격연수가 6월 14일부터 시작되어 8월 25일까지 본원 및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진행된다.

☞미국심리학회 연차대회에 3과제 발표

7월 28일~8월 1일까지 하와이에서 열리는 제112회 미국심리학회(APA) 연차대회에 본원에서 수행한 3개 연구결과가 발표된다. 권해수 박사가 ‘탈북청소년의 정체성과 문화적응 과정’, 이은경 박사가 ‘청소년 내담자가 지각하는 상담경험’, 주영아 박사가 ‘한국청소년의 수월성 촉진 요인 연구’ 발표를 한다.

☞직원 워크숍, 효율적인 연구 추진 등 논의

본원은 전 직원 워크숍을 6월 28~29일, 6월 30일~7월 1일 두 차례로 나누어 경기도 가평 청평원에서 가졌다. 이 워크숍에서는 연구 및 사업진행의 방향, 본원 발전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세계적인 간염연구가 이혜원 박사 오페라 해설

본원은 6월 1일 B형 간염치료제 개발로 유명할 뿐 아니라 <오페라는 누구나 즐길 수 있다>(삶과 꿈)라는 책을 펴내기도 한 세계적인 여성과학자 이혜원 박사(미국 펜실베이니아 제퍼슨의대교수)를 초청, 상담자로서의 정서 함양을 위한 오페라 감상 시간을 가졌다. 이혜원 박사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발견으로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블룸버그 박사와 간염 및 간암에 대한 공동연구를 한 세계정상의 의학자로, 본원 이혜성 원장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이혜원 박사는 이날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등 유명 오페라의 아리아를 선곡, 내용과 연주가를 소개하며 감상법을 들려주었다.

함께 하는 친구

동영상 화상상담 실시
전라북도청소년종합상담실에서는 도내 14개 시.군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친구가 되기 위하여 사이버 화상상담 시스템을 갖추고 청소년에게 다가가고 있다.
IT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시각적으로 모니터를 통해서 상담자의 얼굴을 보고 스피커를 통한 음성을 들으면서 인간적이고 친근감 있는 만남이 되도록 시도하고 있다. 이는 도내 산간, 어촌, 농촌 지역의 원거리 청소년들이 상담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를 가진다.

화상상담에 접속했던 청소년들의 반응은 “원하는 정보만을 일방적으로 접속할 때보다 상호작용이 있어 인간적인 느낌을 맛보았다” “필요할 때 쉽게 다가갈 수 있어서 편리하다” “IT의 발달을 실감해서 신기했다” “고민을 털어놓고 나니 시원했다” 등의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아직은 초기단계여서 동영상 실시간 화상상담을 하는 데는 기술적인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고, 홍보의 어려움도 안고 있다.

시.군 청소년 상담실 지원체제로 전환
한편 도 종합상담실의 체제를 14개 시.군 상담실을 지원하는 팀 체제로 전환하였다. 시.군 상담실을 2개 지원체제로 나누어 ‘상담수퍼비전’ ‘업무지원’ '부모교육’ ‘집단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시.군 상담실이 청소년과 함께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두 명의 상담원이 현장을 찾아가 상담실을 비워야 하는 경우, 도 종합상담실로 전화를 착신하는 체제를 갖추어 전화상담 및 업무연락에 차질이 없도록 돕고 있다. 매년 도 종합상담실과 시.군 청소년상담실의 상담사를 위한 직무연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36명의 모든 상담사들이 힘을 모아 ‘청소년진로탐색캠프’를 개최함으로써 5,000여명의 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의 꿈을 열어주고 있다.

<정리 -김옥엽 전북청소년종합상담실 상담부장>

또 하나의 인간관계 : 블로그 & 미니홈피
“요샌 다 네이버 블로그야. 그 카페엔 블로그 있어요?”라고 TV에서 전지현은 이야기하고, 청소년들은 “너 싸이에 미니홈피 있어? 나랑 1촌 맺자”라는 이야기를 한다. 왜 이렇게 못알아들을 이야기가 많은지... 요새 아이들은 미니홈피와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어나가고, 그 안에서 갈등과 우정, 사랑을 모두 경험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게 어떤 것인지 간단하게 소개하도록 하겠다.

◈ 블로그(Blog) : '블로그'는 Web(웹) + log(일지)의 합성어로 웹의 b와 log가 합쳐진 말이다. 즉, 네티즌이 웹에 기록하는 일기를 뜻한다. 주제를 정해 깊은 사회적 문제나 영화에 대해 다룰 수도 있고, 개인의 사소한 일상생활을 다룰 수도 있다. 블로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개인 홈페이지보다 훨씬 만들기 쉽고, 관리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빠른 정보전달력 때문에 이라크전을 계기로 블로그가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블로그 내용을 내 블로그로 쉽게 퍼올 수 있는 점도 매력이 되겠다.

◈ 미니 홈피 : 손쉽게 디지털 카메라. 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올리고 그날그날 남기고 싶은 얘기를 써서 올려 타인과 공유하는 개인용 공간으로서 현재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인기가 대단하다. 미니 홈피에는 ‘파도타기’라는 것이 있는데, 파도타기란 미니홈피의 방명록 등에 댓글을 남긴 사람의 이름에 마우스를 갖다대면 곧바로 댓글 남긴 사람의 미니홈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파도를 타다보면 결국엔 생면부지 사람들, 또는 오랜 연락이 끊겼던 뜻밖의 인물들과 연결되기도 한다. 공개되는 것이 싫다면, 친구관계를 설정한 사람들에게만 내용을 공개할수 있는데, 이 사람들을 ‘1촌’이라고 부른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들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보고, 댓글을 남기며, 방명록 등에 글을 적는 행동을 ‘싸이질’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