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청소년 열린마당’ 청소년 진로 탐색하는 자리로 정착
지승룡 최일구 이근철씨등 유명연사들 다양한 길 제시
홍보대사 윤현진 아나운서, 만화가 심승현씨 위촉식도 가져
 
제 2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열린마당이 12월 1일 오후 1시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청소년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 청소년의 미래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청소년들의 진로 모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승룡(카페 ‘민들레 영토’ 대표), 최일구(MBC 앵커), 이근철(영어강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명사들의 강연이 마련되었다. 남다른 경영센스
 
로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까페를 운영하는 지승룡씨는 ‘경영혁신과 청소년의 미래-감성경영, 기업의 미래를 바꾸다’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경영인으로서의 꿈을 제시해 주었다. 독특한 진행으로 화제를 주목받는 최일구 앵커는 ‘바른 언론, 지성인으로서의 삶’에 대해, 토플, 토익 강의로 유명한 이근철씨는 ‘세상을 움직이는 또 다른 힘, 문화!’에 대한 강연을 갖고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앞날을 개척할 수 있는 도전의식과 미래의 준비를 강조 하였다. 이들 강연 중간중간 강사와 청소년들과의 대화시간 및 퍼니밴드의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이어졌으며 한국청소년상담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SBS TV의 윤현진 아나운서와 만화가 심승현씨에 대한 위촉장 수여도 있었다.
 
2005년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 운영보고회 마쳐
경기, 광주 우수사례 발표

‘학교밖 청소년 지원모형 평가 및 과제:해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2005년도 운영보고회가 11월 22일 서울 충무 아트홀에서 열렸다. 일산 열린쉼터 청소년들의 경쾌한 무용으로 시작된 보고회에는 3백명에 가까운 이들이 참석, 학교밖청소년 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이배근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청소년상담원은 매년 학교를 떠나는 6만명의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사회적 울타리를 마련 해주기 위해 2년전부터 시범적으로 해밀 사업을 펼쳐왔다”고 밝히고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이 계속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는 푸른 성장을 하도록 청소년상담원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경섭 단장(청소년위원회 활동복지단)은 최영희 청소년위원회 위원장을 대신해서 가진 격려사에서 학교밖청소년지원사업은 청소년위원회의 4대 정책과제중의 하나인 위기청소년안전망 구축사업의 중요한 핵심 사업이라며 전국적으로 확대되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날 홍강의 서울대교수는 ‘한국사회에서의 건강한 청소년상’에 대한 강의를 통해 우리가 함께 키워 가야 할 건강한 청소년상을 제시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친척집에 얹혀 자라 고교를 중퇴한 이후 제빵기술을 배워 일류 브랜드 빵을 만들고 있는 김영모사장(김영모 제과대표 이사·한국제과협회 회장)은 ‘나의 삶,나의 보람’에 대한 강의를 통해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었다. 이날 행사에서 있은 우수지역 표창에서는 경기, 광주 해밀센터가 상을 받았으며 김윤기(경기 학교밖청소년)군과 지도자 박경자(경기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연구원)씨, 오성종(광주학교밖청소년)군과 이성씨(광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연구원)가 사례발표를 해 격려를 받았다.

언론계인사 5명 홍보자문위원 위촉

한국청소년상담원 홍보자문위원단이 결성되었다. 홍보자문위원은 김혜림 국민일보 여성생활팀장, 이진희스포츠한국 편집국장, 박상영 서울경제신문 건강제약팀장,이찬휘 SBS문화과학부 부장, 임영숙 서울신문 논설고문등 언론계의 중진 5명이다. 이배근원장은 11월 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있은 홍보자문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위촉장을 전달하고 본원사업에 대한 기탄없는 조언 및 홍보 활동의 협조를 구했다.

 
유스피아 3호 발간

청소년소식지 ‘청소년세상 유스피아’ 3호가 12월 1일 자로 발간됐다. 우리 학교 짱-피겨스케이트 김연아, MBC 손석희 아나운서 국장 인터뷰, 홍보대사 윤현진 아나운서 인터뷰, 성공적인 유학생활 노하우, 워크 캠프 정보, 한국판 키라 홍예담의 ‘미국청소년의 경제생활 이야기’ 등 다채로운 내용이 들어 있다.

 
‘은둔형 외톨이’등 사회부적응청소년 지원방안 국제심포지움 열어
본원 한국의 은둔형외톨이 실태조사 결과 발표 -2.3% 부적응성향

은둔형 외톨이등 사회부적응 청소년 지원방안을 다루는 한·일 국제심포지엄이 11월 30일 외교통상부 국제회의장(정부종합청사 별관3층)에서 열렸다. 청소년위원회가 주최하고 본원과 동남정신과가 함께 주관한 이 행사는 은둔형 외톨이, 학업중단, 인터넷중독등으로 사회부적응청소년이 날로 심각해지며 다수가 청년실업으로 연결(NEET족,프리터등)되는 속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루어졌다.

 
개회식에서 청소년위원회 최영희 위원장은 은둔형 성향을 가진 청소년이 은둔형 외톨이가 되고 또한 이들이 장래 청년무(無)업자(NEET족)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 ‘위기 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 등을 통해 학업 중단 청소년이 은둔형 외톨이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고, 고위험군 은둔형 부적응 청소년에 대해서는 이미 선정되어 있는 ‘청소년 동반자(youth companion)’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가족과 함께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본원이 이번에 실시한 우리나라 사회부적응 청소년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및 발표, 대책등이 논의되었다. 본원이 1천4백여명의 고교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등교나 외출을 않고 은둔한 경험이 있으며 주변에 대화 상대가 한명 이하인 은둔형 부적응 위험군고교생이 2.3%, 은둔 경험이 있
 
고 친구가 한명 이하이며 학교를 그만둔 적이 있는 고 위험군 고교생이 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를 2005년 현재 전국 고교생 185만 5천 명을 기준으로 추정하면은둔형 외톨이 위험군 고교생은 4만 3천 명, 고위험군도 5천 6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이들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고교생들이 은둔형 성향을 갖게 된 원인은 치열한 입시, 좁은 취업문, 경쟁적인 사회분위기 등의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문제에 직면하기 보다는 안전하고 편안한 상황에 안주하고자 하는 태도가 확산된 데 있고 개인적으로는 부모의 과잉간섭 혹은 무간섭이 내성적 경향과 낮은 자존감을 가지도록 만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 문제에 대해 발표한 무타 다케오(NPO법인 교육연구소 이사장)씨는 “현재 일본에서는 부등교 학생문제가 심각하며 이들이 은둔형 외톨이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교적응 지도교실 등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의 정신보건복지센터와 보건소가 은둔형 외톨이 문제의 상담창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6개월 이상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 대화 하지 않으면서 일체의 사회적인 관계를 거부하고 방안이나 집에서 거의 나오지 않고 지내는 사람들을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일본 전체 인구의 약 1%에 달하는 130만 명의 젊은이들이 히키코모리 상태인 것으로 공식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