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청소년상담사
2017년 2급1차 자격연수 이수자 이정훈 선생님
Q1. 청소년상담사 자격연수 수료를 축하드립니다.
수료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A1. 2016년도에 청소년상담사 3급을 취득했을 때, 청소년문제에 초점을 맞춘 연수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고, 유능하신 강사선생님들 덕분에 폭넓은 지식과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자격시험 준비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2017년에 청소년상담사 2급 연수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좋은 배움의 기회를 가져서 기쁩니다. 더욱이 청소년상담뿐 아니라 다양한 장면에서 일하시는 선생님들을 만나 친목 도모도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Q2. 현재 하시는 일은 무엇이고, 이 일을 어떻게 하게 되셨나요?
A2. 저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부산센터에서 임상심리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기관에서 주로 하는 업무는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회복을 돕는 것입니다. 현재 ‘예방홍보팀’에서 예방교육, 예방캠페인, 홍보 뿐 아니라 개인상담, 집단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다학제 모델로 운영되어 심리, 상담, 보건, 간호, 사회복지 등 다양한 학문을 전공한 선생님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괄적인 관점으로 중독을 바라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심리학을 전공하였고, 학부 때부터 중독 문제에 꾸준한 관심과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원 졸업 후, 중독분야에서 저의 역할을 찾으며 지속적으로 트레이닝을 받고 있습니다.


Q3.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3. 최근 도박중독으로 고통 받는 내담자들의 연령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도 대학생 뿐 아니라 청소년 내담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상담훈련을 받고 있어 청소년에 대한 임상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였습니다. 도박중독 대상 연령이 점차 어려지는 추세를 고려할 때, 이러한 청소년 문제를 현실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효과적인 상담 접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Q4.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A4.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자투리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출‧퇴근 시간동안 정리한 자료들을 반복해서 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발간하는 자료들도 꼼꼼하게 정독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자격증 준비기간 동안 때로는 나태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Q5. 지금 많은 분들이 청소년상담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계신데요. 이 분들께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5. 저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촉진시키는 상담사란 어떤 사람인가?’하는 물음을 늘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청소년상담사를 준비하는 많은 선생님들도 저처럼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희망할 것입니다. 또한 이를 위해 끊임없이 전문성을 향상시키고자 최선을 다하리라고 믿습니다. 저는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첫째, ‘기초부터 하자’, 둘째, ‘하나만 하자’입니다. 그래서 자격조건과 상관없이 자격증은 기본 급수부터 취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상담사의 경우에도 3급을 취득한 2급을 취득하시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한 분야에서 집중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저의 경우 학부 때부터 도박중독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했습니다. 청소년상담에서도 상담자 자신만의 특화된 영역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