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소식 10월호

본원은 2003년도 내부행정개편사업의 일환으로 10월부터 기존 서류결재 방식을 전자결재 및 지식관리 운영체계로 전환해 실시한다. 이 전자결재시스템은 대내외 문서 기안작성 및 결재를 비롯, 사업관리, 행정업무, 전문지식 등 모든 업무를 전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다. 한편 본원은 9월 30일부터 약시 등 시각장애우를 위한 장애우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지를 배제한 텍스트 베이스(text base)로 꾸며졌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우들도 컴퓨터에 부착된 스크린리더로 한국청소년상담원의 각종 정보를 읽고 문제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10월 30일 청소년상담학 세미나 ‘유능한 청소년상담자’ 주제-김기석 박사 기조강연

본원은 10월 30일 6층 강당에서 제10회 청소년상담학 세미나를 갖는다. 올해 세미나는 청소년상담사 국가자격검정 및 연수가 본 궤도에 오름에 따라 ‘유능한 청소년상담자’ 를 주제로 다룬다. 세미나는 김기석 박사(전 서울대 . 연대 . 고대 교수)가 ‘청소년 상담자의 나아갈 길’이란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하며 본원이 실시한 실태조사 연구결과 발표- ‘내담자가 지각하는 청소년 상담자’ ▲청소년상담자의 인간적 자질(최정훈 연세대 명예교수) ▲청소년상담자의 전문성 함양(장재홍 본원 상담교수) 등의 주제발표 및 자유토론 등이 있게 된다.

*학원중단 청소년지원협의체 마련 콜로키움 열려

학원중단 청소년 지원 협의체 구축방안을 논의하는 콜로키움이 9월 24일 본원 교육관에서 열렸다. 1년에 7만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는 현실에서 중퇴청소년들을 도울 협의체 구성 및 그 지원 대책 등 보다 실질적인 방법을 찾아보기 위해 마련된 이 콜로키움에는 직업학교, 청소년쉼터, 대안교육센타, 사회복지관,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시도청소년종합상담실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 진지한

논의를 가졌다.
김동민박사(본원 상담교수)는 “국가인적자원 개발 차원에서 학업중단 청소년을 지원 하는 일은 절실하나 소관부처가 각기 다른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들간의 업무를 조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하여 학업중단청소년지원협의체 구성 및 협의체를 도울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각 지역 상담실들이 사무국 기능을 맡을 수 있도록 법적 .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일 경기도교육청 생활지도담당 장학관은 공교육과정을 포기하고 학업을 중단한 학생 . 청소년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관찰,분석해 공교육의 개방적인 형태로의 변화 및 수요자중심의 교육 등을 마련하는 등 21세기형의 환경변화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보령제약에 감사패 전달

이혜성 원장은 2003년 전국또래상담활성화대회(7월 30일~8월 1일)에 협찬금을 지원해준 보령제약을 최근 방문,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받는 보령제약의 김재영 상무(왼쪽)와 이혜성 본원 원장.

*창의성 연구자 James Kaufman 교수, 본원에서 강연 예정

미국 California State University-San Bernadino 심리학과 교수이며 2002년 APA Division 10에서 소장학자 연구상을 받은 James Kaufman 박사가 한국심리학회 초청으로 10월 24일 내한, 본원 등에서 강의를 갖는다. 박사는 지능검사도구 Kaufman ABC 검사를 창안한 A. Kaufman박사의 아들로 예일대 Sternberg 교수 밑에서 창의성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품성교육활성화대회 10월 29일 프레스센터에서 송복 교수 ‘도덕성과 청소년 품성’ 특강

본원은 2003년 품성교육활성화대회를 10월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갖는다. 사회학자 송복 교수(전 연세대)가 도덕성과 청소년품성에 대한 특강을 하며 우수 품성계발 활성화지역 및 우수 품성 계발요원, 지도자를 대상으로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과 한국청소년상담원 원장상 시상이 있다.

*부모교육 교수요원 연찬회 열려

부모교육 교수요원 연찬회가 10월 23~24일 서울 가락동 드림텔에서 열린다.

*방문

일본 문부과학성 스포츠 . 청소년국 청소년 건전육성담당 미야모토 신지 참사관 일행이 9월 25일 본원을 방문했다.

코스프레는 ‘복장’을 뜻하는 ‘코스튬(costume)’과 ‘놀이’를 뜻하는 ‘플레이(play)’의 합성어이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대중스타나 만화주인공과 똑같이 분장하여 복장과 헤어스타일, 제스처까지 흉내 내는 놀이를 가리킨다. 이는 만화와 게임캐릭터를 친구로 삼아 성장한 캐릭터세대의 대표적 문화로서, 원래 영국에서 죽은 영웅들을 추모하며 그들의 모습대로 분장하는 예식에서 유래하였다. 그 뒤 미국에서는 수퍼맨이나 배트맨과 같은 만화캐릭터들이 입은 의상을 입는 축제가 유행하였고, 이것이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만화나 영화, 컴퓨터게임 주인공들의 흉내 내기로 확대되고 대중화되었다. 한국에서는 199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만화, 영화, 연예인, 컴퓨터게임 캐릭터 등으로 확대되어 또 하나의 청소년 문화로 자리 잡았다. 청소년들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의 드레스나 마법사의 망토를 만들어 입거나,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이 입는 검정색 의상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채 전투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HOT 그룹 멤버와 스탭진 역할을 맡아 공연 장면을 꾸미기도 한다. 최근에는 코스튬플레이 사이버동호회가 활성화되었고, 학교의 특별활동으로 코스프레 동호회가 생기기도 했다. 코스프레 의상은 전문대여점에서 빌려 입기도 하지만, 대부분 직접 만들어 입는다. 청소년들에게 코스프레는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들끼리 모여서 공통분모를 가질 수 있으며, 꿈을 실현해볼 수 있는 적극적인 놀이 문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