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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2 봄호
우수 청소년동반자
우수 청소년동반자
자기소개
시간제 청소년동반자로 시작해서 2016년부터 오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전일제 청소년동반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상담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도 있었지만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지자원이 되어주고 때로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상담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청소년들과 더불어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청소년동반자로 활동하게 된 계기
상담을 공부하면서 청소년들을 위한 일을 찾다 시간제 청소년동반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동반자로 일하면서 처음에는 경험이 부족해 겪는 고충도 있었지만 청소년들과 진심을 나누는 과정이 의미 있고 보람 있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고민을 공유하며 해결하는 과정에서 저도 더욱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더욱 많은 청소년들을 만나 함께하고 싶어 전일제 청소년동반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동반자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
우울, 불안으로 강박증이 나타나는 청소년을 상담했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하고 별다른 힘이 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꾸준히 수퍼비전도 받고 공부하면서 상담을 계속한 결과 증상이 호전되고 청소년이 원하던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과정을 동행 했습니다. 이 경험으로 청소년뿐 만 아니라 저도 상담사로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동반자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
선배님들에게 “이론보다 내담자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꺼야.” 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동반자 활동을 하며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잠재력에 놀라고 상담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발달해나가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진과 고충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청소년동반자로서 청소년들이 변화하며 커가는 과정을 공유한다는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끝으로,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젊음은 젊은이에게 주기엔 너무 아깝다” 영국의 극작가인 조지 버나드 쇼의 말입니다. 젊음에 대한 부러움이 아닐까 싶습니다. 청소년기는 아픔이 있지만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는 잠재력과 성장력을 가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너무 크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래봅니다. 그런 과정에서 도움이나 함께할 사람이 필요하면 청소년동반자, 그리고 상담사를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저 역시도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계속해서 성숙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