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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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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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겨울호 2021

우수 청소년동반자
BEST PARTNER 2021년 우수 청소년동반자 이사장표창 백민아선생님
자기소개
2007년부터 청소년동반자 활동을 하였다고 이야기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활동을 하였는지 궁금해합니다.
청소년들을 만나 그들과 같이 웃고, 울다보니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활동 초반에 만난 친구가 군대를 가고, 여자친구를 사귀고 이젠 결혼을 한답니다.
이렇게 청소년들과 같이 시간을 공유하고 싶은 서울시 도봉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일제동반자 백민아입니다.
청소년동반자로 활동하게 된 계기
대학원에서 학교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만나게 된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경험하고 형편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 양쪽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아는 할머니집에서 자라 중학교에 입학한 친구였습니다.
복지적인 측면에서 돌봄의 어려움은 적었지만 친구 내면의 해결되지 않은 어려움을 보게 된 이유로 2007년부터 도움을 찾아갈 여력이 없는 친구들을 만나는
동반자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동반자로 활동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
가정에서의 방임과 학교에서의 따돌림으로 위축된 생활을 하던 청소년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학업에 집중하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말을 주문처럼
되뇌며 대학에 입학. 이후 자신보다 어려운 친구들의 멘토로 활동하다 방송국 기자가 되어 같이 기뻐한 시간이 기억납니다.
청소년동반자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는 부분입니다.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것을 볼 때, 나의 넘치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줄 수 있음을 매번 느낍니다. 누구도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이유를 찾지 못하는 부분없이 다 살아야 할 이유는 있다는 부분을 깨닫게 되며 오늘도 열심히 청소년들과 만나야 할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끝으로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이제부터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 가다가 지칠 수는 있지만 포기하지는 말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중에 가장 빠른 때는 지금, 이 순간이다. 현재를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