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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Korea Youth Counseling & Welfare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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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6760

[인터뷰] "코로나로 학교밖 청소년 인간관계 단절…고립감 느끼는 경우 많아"

작성자 관리자 · 게시일 2022-05-23 15:01:08 · 조회 1270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하단내용참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뷰]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
꿈드림축제로 만남의장 마련…"언제든 센터 문 두드려 달라"


“청소년 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


윤효식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 혼자 고민하고 외로워하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365일 24시간 청소년과 고민을 함께 나눌 상담사 선생님들이 항상 곁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병원, 경찰서, 쉼터 등 여러 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내 촘촘한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학교밖 청소년이 마음껏 끼와 꿈을 펼치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27일 제4회 꿈드림 축제를 연다.


윤 이사장은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을 지내고 2021년 12월 제11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뉴스1>은 23일 학교·가정밖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윤 이사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다음은 윤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12월 이사장 취임 후 소감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오기 전에 공직에서 청소년 업무를 많이 담당하다 보니 법·제도·정책을 다룰 기회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중앙 부처에 있으면 현장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제가 다뤘던 법·제도·정책이 현장에서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는지 항상 궁금했다. 이번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 오면서 현장과 좀 더 가까워져 제게는 매우 뜻깊다. 중앙부처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는 데 무리가 없는지 잘 살펴보고 있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관 부처인 여성가족부와 협조해 보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학교밖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데.

▶매년 4만~5만명의 청소년들이 여러가지 사유로 학교 밖으로 나오고 있다. 학교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여러가지 사유가 있다. 청소년들이 본인의 뜻과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한 기회를 얻기 위해 부득이하게 나오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학교밖 청소년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아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교밖 청소년도 본인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다양한 미래가 펼쳐지기 때문에 본인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전국에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만들어서 학업부터 취업, 창업 등 청소년들이 원하는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까지 제도권에 있는 청소년에 비해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코로나19가 청소년들의 정신적 건강에 미친 영향도 커 보이는데.


▶그렇다. 아무래도 학교를 포함해 모든 활동이 비대면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청소년들이 고립되고, 우울감 등 정신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체크할 수 있는 척도를 개발했다. 우울감이나 사회적 고립감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방문했을 때 척도를 통해 청소년들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어려움이 있을 때 바로 극복할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스트레스 척도와 극복 프로그램을 전국의 초·중·고교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배포해 청소년들이 코로나19의 어두운 터널을 잘 극복하고 이후의 학교·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꿈드림 축제를 4년째 열고 있는데 기대하는 효과는.


▶2019년 꿈드림 축제를 시작해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열고 있다. 학교 같은 제도권 안에 있는 청소년의 경우 친구나 선생님과의 교류를 통해서 만족감, 자존감을 느끼고 다양한 학교행사에도 참여한다. 하지만 학교 밖으로 나오면 교우관계나 다른 인간관계의 단절을 느끼기 쉽다. 그러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삶에 대한 의욕이나 의지가 떨어질 수 있다. 혼자 있다 보면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접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학교밖 청소년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꿈드림축제를 매년 열고 있다. 이 축제에 많은 학교밖 청소년들이 참여해서 서로의 끼나 꿈을 펼치고 다른 친구들과 교류·협력하면서 세상에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하고 있다는 생생한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자존감도 높이고, 자신이 몰랐던 매력이나 역량을 발견하는 긍정적인 계기로 삼길 바란다.


-올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비전과 목표는.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기본적인 사명이다. 제일 중요한 게 지역사회에서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지역의 여러 기관이 협력해야 한다. 지자체와 시·군·구에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중심이 돼서 해당지역의 학교, 병원, 경찰서, 쉼터 등 여러 기관과 연계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상황을 진단해 학업복귀를 지원하거나 정신적 또는 건강상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 병원과 연계하는 등 청소년 안전망이 지역에 촘촘히 구축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교밖 청소년 외에도 학교를 다니거나 다니지 않고 있지만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가정 밖으로 나오는 가정밖 청소년이 있다. 이들이 가족간의 갈등이나 문제 때문에 나올 수밖에 없다면 그 문제를 해결해서 가족과 화해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여러가지 사정으로 도저히 돌아갈 수 없다면 그 청소년들이 자립·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청소년기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는 시기라 주위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다. 그럴 때 정보가 없어서 혼자 고민하거나 외로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인근 지역에 있는 센터를 찾으면 된다. 대면 상담이 부담스러우면 상담전화 1388 또는 온라인, SNS 상담이 가능한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가 있다. 여러분 곁에는 365일 24시간 고민을 함께 나눌 청소년 상담사 선생님들이 있다. 혼자가 아님을 생각해주면 좋겠다. 센터에 문을 두드려 달라.


출처: 뉴스1(https://www.news1.kr/articles/?468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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