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이 어렵다면 기숙치유캠프로 오세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사장 이기순)은 코로나19 이후 더욱 일상화된 미디어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과 가족을 위해 「인터넷·스마트폰 기숙치유캠프」를 총 31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숙치유캠프는 미디어사용이 차단된 환경에서 전문상담 및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여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올바른 미디어 사용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캠프로,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주관하고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울지역의 경우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서 운영한다.
기숙치유캠프는 청소년 연령에 따라 2가지 형태로 운영되며 중·고등학생 연령 청소년은 11박 12일의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를, 초등 2~6학년 연령 청소년은 보호자과 함께하는 2박 3일의 「가족치유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스마트폰 사용조절에 어려움을 느껴 치유캠프에 참여한 A군(15세)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온라인게임에 몰두하게 되었고 새벽까지 이어지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가족갈등도 잦았다. 그러나 치유캠프를 통해 변화 동기를 발견하고 게임에 빠져 무기력하던 모습에서 활발한 모습을 되찾았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규칙을 정하고 불필요한 어플을 지우는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바뀌었다. A군의 부모님은 캠프 이후에도 부모-자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부모상담을 받는 등 A군의 일상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였다.
A군의 사례처럼 치유캠프에 참여한 청소년에게는 개인별 과의존 정도를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개인상담, 집단상담, 가족상담, 심리검사 등 전문 상담지원을 하고 있으며, 미디어 외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안활동 및 체험, 자치,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또래, 멘토와 함께하는 11박 12일의 공동체생활은 건강한 사회적 관계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한다.
■가족과 함께 건강한 미디어 사용습관을 키우는 가족치유캠프
평소 온순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관련해서는 유독 떼를 쓰기에 스마트폰을 주어 조용하게 하루하루를 지내는 B군(9세) 가족. 맞벌이로 바쁜 부부는 자녀의 미디어 사용조절이 어려운 상황이고 온라인수업이 길어지면서 더욱 고민이 되어 가족치유캠프에 참여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의 바른 사용법과 효과적인 대화법을 익히고 또래 가족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스마트폰을 전혀 찾지 않고 즐거워하는 B군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심심할 때면 스마트폰만 찾던 B군은 캠프 이후 가족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가족들도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이처럼 자기조절력이 약한 초등생의 경우 가족이 함께 변화를 약속하고 노력해야한다. 따라서 가족치유캠프에서는 올바른 미디어사용법을 익히는 것과 동시에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양육방법을 점검하고 미디어를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활동을 경험하는 등 가족관계 향상에 초점을 둔다. 또한 캠프 이후에도 미디어 사용조절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로 이어진다.
7월부터 11월 사이에 진행되는 기숙치유캠프에 대한 자세한 문의 및 참가신청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미디어중독예방부(051-662-3195)로 할 수 있으며, 전체 일정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숙치유캠프에 참여하는 청소년, 가족은 소정의 참가비(식비 일부)를 부담하나, 사회적돌봄 대상(기준중위소득 50%이하, 한부모·조손가정 등에 해당)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기순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무조건 못하게 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여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미디어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지혜”라며 “미디어 과의존 모습을 보이는 청소년이 있다면 이용습관 조절을 위한 상담지원과 대안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숙치유캠프 참여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부산일보(http://www.busan.com/view/newsunicollvill/view.php?code=2021062514173868786)